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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4 iPad와 일주일 (스크롤 압박!) 2
Interests2010. 4. 14. 13:19
미국에서 예약주문한 후. 4월 3일 신정욱 쌤의 집에 도착하여.
일요일에 UPS로 출발한 iPad가 한국에 도착한 것은 수요일 아침.
세관을 통과하면서 세금이 매겨지고. 배송이 결정된 것이 수요일 오후!
목요일 아침부터 배송된다는 느낌에 바로 UPS로 전화해서 pickup하겠다고 했다.
더군다나 목요일 오후 1시에 원주에 세미나가 있고, 바로 대전으로 가야해서 서울에서는 받지 못하는 상황! 
그래서 목요일 아침 부리나케 찾아간 곳이.. 바로.. 


논현동에 있는 UPS 배송지. 
암튼 각설하고, 관세를 지불하고 아이패드를 받아들고, 빌려간 맥북으로 초기화에 성공! 
반짝반짝거리고. 정말 깨끗한 액정에 놀라면서 아이폰으로 인증샷 몇장! ^^. 


센스있으신 신정욱 박사님이 보내주신 나사의 엽서 한장.
예상하신대로 엽서는 잠깐 스쳐보고.. iPad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RGB 연결하는 것도 구매했는데.
아직 연결에 성공하지는 못했음. 시간가지고 해봐야하는데.. 


초기화 한후 iTunes store를 클릭하면 바로 iBook을 설치하라고 해서. 열심히 설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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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이 목요일 오전 10시! 
이 이후로 제대로 iPad를 사용해본 것은 금요일 밤 딱 2시간. ㅡ.ㅡ 
세미나 및 학회준비로 만져볼 시간이 없었다. ㅠ.ㅠ

집에서 한번 만져보고 있었는데. 요즘 자동차에 심취해계신 23개월짜리 유겸이가 달려들어서..
Realracing이랑 그림 그리는 어플을 보여줬더니.. 볼 때마다 부릉부릉 해달라고 그래서..
집에서도 마음놓고 만져볼 수도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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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어느정도의 사용기를 한번 적어보기로 했다.

1. 메일
어차피 gmail을 주로 사용하는 나로서는 Safari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Docs도 사용하기 때문에.
Mail 프로그램이 큰 필요는 없다. 또한 iPhone을 이미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장점은 느끼지 못했다.
실제로도 iphone에서 메일이 왔다고 하면 iPad를 사용하지 않고 iphone에서 확인해서 답장보내고 있다. 
iPad의 Mail 프로그램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한글자판, 3G network다. (혹시 iphone 3G 테더링이 되면 더 좋고.. ^^)
어찌되었든 현재로는 큰 불만은 없다. 아.. 한글 입력은 아직 안되지만 보이는 것은 아래와 같이 잘 보인다.




2. Safari
iPhone에서 가장 불편한 점 중에 하나인 화면 사이즈를 해결한 Safari는 대만족이다! 
깔끔한 화면과 빠른 속도. 또한 맥스러운 화면전환 효과가 어울려서 iPad를 이용한 인터넷이 정말 즐겁다. 


iPad에서 본 내 홈페이지.
사진이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이정도의 사이즈가 잘 보인다! 



보통 네이버를 보겠지만.
요즘 네이버가 좀 싫어진다. 다음 페이지도 깨지는 것 없이 깔끔! 
터치로 확대, 축소는 물론 이동도 자유롭다. 



맥에서의 Safari와 비슷하게 여러개의 창을 띄워놓고 선택할 수 있는 화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보는 처음 사람에게.. "와!"하는 함성을 내게 한다.. 난 이제 너무 익숙해져서.. -_-;;

암튼 오늘 아침에는 셔틀버스로 출근하면서 에그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하면서 왔는데.
정말 노트북을 키지 않아도 이런 퍼포먼스를 낸다는 것이 정말 깔끔하다는 생각.
이제 인터넷은 iPad에서 하려고 할 것 같다... 물론 ActiveX와 Flash가.. 문제겠지만!  



3. iCal
이것도 iPhone에서의 불편함이 깔금히 해소되면서 만족도를 준다. 
Day, Week, Month, List의 GUI를 다 캡쳐하면 더 좋겠지만. 많이 봤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실은 내 일정을 지우고 보여주는 것이 좀 귀찮아서..  ㅡ.ㅡ)
암튼 모든 view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는 것! 
화면이 커진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고.
더불어서 iPhoneOS가 정말.. 잘 만들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4. Photo
이건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인데, 
일단 터치로 사진들의 크기를 조절하고, 모았다가 다시 접었다가. 돌리고, 스크롤하고 하는 즐거움이 있다.
사진 보는 것. 보여주는 것이 재미있다고 할 수 있고.
터치로 그런 작업을 한다는 것이 뿌듯.. 하다.. ㅋㅋ 마이너리티리포트.. 같은 느낌이랄까.
일단 보통 맥에서 사용되는 iPhoto와 거의 호환이 되기 때문에. 앨범별, 얼굴별, 장소별 정렬이 가능하다. 
장소별 정렬은 아래와 같이 지도에서 지점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보이는 사진은 신혼여행으로 갔던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아내가 춤추는 사진! ㅋㅋ)




5. Videos
iPhone이랑 다른데, iPhone에서는 iPod에서 동영상도 볼 수 있는데, iPad는 Videos라는 앱을 실행해서 봐야한다. 
iPod는 Music, Podcasts, Audiobooks를 플레이하고, 
Videos는 컴퓨터에서 넣은 movie랑 iTunes에서 받은 TV shows를 볼 수 있다. 
iTunes에서 동영상을 넣는 방법은 기존 방법과 동일하다. 


위의 메뉴에 보면 Movies, TV shows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틈날때 보려고 넣어둔 아마존의 눈물 동영상.
그리고 MBC 스페셜로 방영된 행복한 부부에 관한 다큐 (절대.. 야동.. 아님.. ㅋㅋㅋㅋ)
어디 갈 때. 유겸이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줄... 뽀로로!!! (내일부터 휴가인데.. 가장 중요함!!! )



TV shows를 예전에 하나 다운 받은 것이 있다. HD급인데, 포스터가 좀.. 그래도 이해해주시길.. ㅡ.ㅡ
이것을 iPad로 보는데.. 정말.. "와!!!!!"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화질이 정말 선명했고, 액정도 한몫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드라마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미국인들은 iPad TV shows, movies 들 때문이라도 충분히 살 이유가 될 듯.
대신.. 용량이 좀 필요할 듯 싶기도 하고.. ㅠ.ㅠ  위의 50분짜리 HD 영상 하나가 1.6GB...



6. Keynote
iPad사고 가장 먼저 구입한 유료 앱이 keynote! 
왜냐면 그날 오후 1시에 세미나가 있었기 때문에 iPad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시도해봤지만.
결국 RGB connector로 프로젝터에 인식시키지 못했다. ㅠ.ㅠ 
그리고 여유가 없어서 동영상도 제대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암튼 전체적으로는 아주 잘 구성되어 있다.
메인 컴에서 작업해서 iPad로 옮겨서 마무리작업하고 프리젠테이션 하면 최고일 듯.
세일즈하는 사람들이나, 작은 모임에서 보여주는 것에는 현재 iPad를 따라오기 힘들 것 같다. 
그러나 iPad에서 keynote 작업을 오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아직은 조금 불편할 것 같다. 
그냥 마음편하게 맥에서 작업하고 넘겨서 이동중에 마무리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파일은 iPad를 연결한 뒤에.
탭 중에서 '응용프로그램'으로 간 뒤에 
보이는 파일공유에 있는 토큐멘트로.. 파일을 Drag하면 전송이 된다. 
언젠가 좀 더 편한 방법이 나오겠지?.. ^^.



아직 한글이 안되는 단점이 있지만, 영문은 전체적으로 큰 무리는 없고.
단점이라면 보통 우리가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키보드 보지 않고 타이핑하지만.
iPad는 자판을 보면서 타이핑해야한다는 것!
그래서.. 오래 작업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결론! ^^.



7. 앱 소개 - Yahoo Entertainment
심심할 때 보면.. 뉴스, 비디오 등 소식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잡지가 굉장히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 이 앱을 보면 알 수 있다. 재미있고,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고보니 아직 전문 잡지를 하나도 구경하지 못했네.. 




8. 앱 소개 - NPR (free)

이것도 뉴스에 관한 내용인데, 라디오로도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앱.
WSJ도 받기는 받았는데 구독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 





9. ArtStudio for iPad ($0.99)

이건 설명보고 그냥 바로 산건데.
그냥 그림 그리는 데 있어서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
물론 adobe idea라는 공짜 앱이 있긴 하지만.. 더 부드러운 터치에 의한 낙서가 가능하다.
우리 유겸이가 아주 좋아한다..  
내일부터 아마 매일 부릉부릉 자동차를 몇 대씩 그려줘야할 듯..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는.
보통 타블렛을 사는 것보다.. 이런 프로그램을 iPad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낳겠다는 확신이 든다.
아래는 내가 글을 쓰면서 남긴 낙서! ㅋㅋㅋ





10. iBook
원래 iPad는 eBook을 위한 기기라고 하기는 하는데, 
아직 한글책이 나오지 않았고, 내가 원어책을 아직 구매하지 않아서 실제적인 사용기는 적기가 힘듬.. ㅋㅋ
그러나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iBook의 Winnie-the-Pooh만 보더라도 정말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건 차후에 한글책이나.. 유아용 책이 괜찮은 것이 나오면 직접 사용해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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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대략의 일주일의 사용기를 간단하게 한줄로 요약해보면.
office업무를 제외한 모든 것은 iPad로 가게 된다. 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의 경우에는 말이다.. :)
해당하는 업무는 메일, 인터넷, 잡지, 신문구독, 동영상, TV, 음악, 사진 보기(액자) 등등.. 
word, powerpoint, keynote, numbers, page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위의 말을 다른 말로 하면 "office업무를 위한 노트북은 하나 필요하다". 라는 말이다. 

iPad를 지난 주에 출시한 애플이 
오늘 맥북프로라인을 업데이트 했다. 내 마음을 알아챈걸까? -_-;;;

현재 내 사무실 오피스에 있는 맥프로를 어떻게 해야하나.. 
심히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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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iPad는.. 참 좋은 물건임에 틀림없고.
관세와 뱅기값을 주면서 산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ㅋㅋ




Posted by jin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