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2013. 10. 15. 07:34

주말 아래와 같은 뉴스가 하나 나왔다.


비싼 암 검진, 알고 보니 '방사능 폭탄'


요약하면, 

암을 검진하기 위해서 건강검진을 많이 하는데, 

CT, PET등을 찍으면 그만큼 방사선피폭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산병원 프리미엄 건강검진은 천만원에 32mSv가 된다고 나와있다.



궁금해서 아산병원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찾아봤다. 

방사선 피폭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을 보면 흉부촬영, 흉부정밀 CT, 골반 CT, PETCT 로 보이는데,

왜 32 mSv라는 숫자가 나오는지는 의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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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위 기사가 나온 이유를 살펴보면.

의료방사선 피폭 관련하여 법안이 준비중인데, 그것을 위해 나온 기사로 생각된다.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것처럼.

한 개인이 받는 방사선피폭을 포함한 의료기록이 기록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기록이 되어야 불필요한 치료를 방지하고, 합당한 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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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는데, 

얼마전 큰 아이가 놀다가 이빨부분을 쿵..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X-ray를 촬영하는데 내가 보호자로 들어가서 찍는데 한 6번 찍었는데, 더 찍으려고 하길래 물어봤다.

'아니, 이미 관련된 부위는 다 찍은 것 같은데 몇 번 더 남았나요?' 

'총 20장 넘게 찍어야합니다'

하하하. 웃음이 나왔고, 그냥 이정도로 충분한 것 같으니 그만 찍자고 이야기하고 나왔다.

중간에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니까, 수긍하는 분위기.


20장을 찍어도 괜찮은 선량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무턱대고 정해진 모든 것을 반드시 찍어야한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개인 기록이 되고, 관련하여 의료기관이 평가를 받게 된다면, 

최적의 데이터로 좋은 진료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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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여러가지로 인해 힘들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야할 길은 높은 퀄리티의 진료. 환자를 배려하는 진료라는 것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관련 글 하나 링크

원가 이하의 의료수가, 더 이상 진료량 증대로 극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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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