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2020. 3. 26. 21:04

1.

미팅을 끝내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생각해보니 점심도 먹지 않아서 병원식당에서 가볍게 저녁을.

 

2. 

"XX가 되었으면 편했을텐데."

이건 반성인가. 아쉬움인가. 또 다른 것을 찾는 핑계인가.

 

3. 

교수. 연구실. 대학원생. 학위. 정부과제. 

대학원생들은 내 모습을 보면서 '교수'라는 직업을 하고 싶어할까? 

문득 스스로의 질문에 걱정이 되는 요즘이다. 

하긴 지난 3년은 너무 잘 풀려왔었다. 

이런 고비도 겪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4. 

모든 사람이 뛰어나고, 우수할 수는 없지만, 

몇 명이 눈에 뜨이고, 다른 사람이 봐도 우수한 사람들이 모인다.

이건 우연인가. 아니면 기회인가. 

잘 살리는 게 내 몫인 것 같은데.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 

 

5. 

시간이 빠르다.

할 일들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시간이 빠르다.

살 수 있으면.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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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