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팅을 끝내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생각해보니 점심도 먹지 않아서 병원식당에서 가볍게 저녁을.
2.
"XX가 되었으면 편했을텐데."
이건 반성인가. 아쉬움인가. 또 다른 것을 찾는 핑계인가.
3.
교수. 연구실. 대학원생. 학위. 정부과제.
대학원생들은 내 모습을 보면서 '교수'라는 직업을 하고 싶어할까?
문득 스스로의 질문에 걱정이 되는 요즘이다.
하긴 지난 3년은 너무 잘 풀려왔었다.
이런 고비도 겪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4.
모든 사람이 뛰어나고, 우수할 수는 없지만,
몇 명이 눈에 뜨이고, 다른 사람이 봐도 우수한 사람들이 모인다.
이건 우연인가. 아니면 기회인가.
잘 살리는 게 내 몫인 것 같은데.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
5.
시간이 빠르다.
할 일들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시간이 빠르다.
살 수 있으면. 사고 싶다.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4.01 수요일 (0) | 2020.04.01 |
---|---|
2020.03.31 화요일 (0) | 2020.03.31 |
2020.03.30 월요일 (0) | 2020.03.31 |
2020.03.28 토요일 (0) | 2020.03.29 |
2020.03.27 금요일 (0) | 2020.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