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부터 시작된 일인가.
2000년에 St.louis에 1년을 다녀오고.
2007년에 연구원으로 만난 친구가 학위를 마치고
2018년에 교수로 같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 때 같이 초대한 교수와 연이 되어서
오랫동안 멈추어져있던 시계의 바늘 하나를 살짝 돌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언제나 스릴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지금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냥 가만히 유지되는 것은 없다.
가본다.
나중에 돌아보면.
아마 2020년의 일 중.
가장 큰 이벤트로 남을지도 모른다. ㅎㅎ
2.
연구실의 인턴으로 있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게 된다.
연구실을 들어온 사연도 각각이었고.
마치고 떠나는 사연도 각각이다.
바라는 것은.
짧았지만.
의학물리 연구가 재미있었기를.
같이 지낸 기억이 '긍정적'으로 남아있기를.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기를.
물론 내 욕심일 것이다만. ㅋ.ㅋ
많이 바라지는 않아~~
3.
오늘은 갑자기 아래의 동영상이 생각나는 날.
https://assets.vl.aapm.org/MP30/VisionForTheFuture.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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