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치료기.
2007년 학교를 졸업하기 전, 국립암센터로 갔던 기억이 난다.
양성자치료기에서 빔측정을 하시던 누군가.. (아마 신동호-곽정원 박사님이었을 듯)가 있었고.
박성용 박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포닥으로 오기로 약속했다..
2008년 말. 여러 고민이 많았으나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기를 마음먹은 이후.
2009년 3월. 삼성서울병원으로 출근했다.
한영이 교수님과 여러 미팅을 쫓아다니다가.
외환위기로 인해 잠시 프로젝트가 주춤했었지만.
2011년 Sumitomo와 계약을 했고. 어느새.
2015년이 되었다. 정말 빠르다.
2009년엔 없었던 양성자센터 건물에는 양성자치료기가 설치되어있고.
2009년 조촐했던 5명의 의학물리팀은 2015년 16명이 될 예정이다.
좋다.
그러나 부담이고. 결과로 이야기해야한다.
많이 배웠다. 아직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전문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일하는 법. 회의하는 법. 좋은 리더가 되는 법 등.
언제 한번 정리는 해봐야겠지만. 출장도 참 많이 다녔고..
2015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자. 힘을 내어보자. 으라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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