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Phy Jinsung2017. 5. 15. 22:42

2017년 PTCOG을 다녀왔다. 

2009년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는데, 이제 9번째 PTCOG이다. 내년에는 10년째! :) 


재미난 일들도 많았고, 

점점 의미있는 일들도 많아지는데, 

오늘은 간단히 몇 장으로 커멘트를 달아보고자 한다.



올해 참석자는 대략 1000명이 넘는다! 이제 모든 PTCOG 미팅이 이 정도 규모가 되어가는 듯. 

이유는. 간단한데 전세계 양성자. 중입자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건 IBA의 발표자료에서 발췌한 것인데, 미국, 유럽, 아시아 3개의 대륙별로 본 양성자센터의 성장세이다. 

5년 간격으로 보았을 때 정말 놀라운 증가세가 아닐 수 없다!!! 



아시아만 보더라도

2020년에 건설되어 운영될 사이트들이 저렇게 많다! 




놀라운 것은 대만의 입자치료센터

현재는 하나가 운영되고 있지만, 조만간 총 7개 병원에서 중입자를 포함해서 20개가 넘는 치료실이 생긴다. 

대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ㅎㅎ




이번 학회는 중입자(카본)센터에서 개최가 되어 어떻게 보면 중입자 중심의 발표가 있었다. 

현재 세계에는 10개의 중입자센터가 운영중이고, 현재까지 총 24,000 명이 넘는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몇개 건설중인 기관이 있겠으나, 세계적으로 20개가 언제 넘을지는 아직 예상하기가 어렵다.



이건 이번 PTCOG에서 본 데이터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데이터.

여러가지 의미로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에서 2015년 치료한 9개의 양성자센터와 4개의 중입자센터의 홧자 숫자 비교. 


양성자센터가 2개 더 많지만, 치료한 전체 환자 숫자는 비슷하고,

오히려 센터별로 따지면 중입자가 2배정도 많이 치료를 한 결과가 나온다. 


쉽게 이해하시기 어려운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이것이 중입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환자의 fraction이 작아서 환자는 짧게 치료가 끝나고, 

전체적으로 보면 병원은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중입자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2030년이 되면 지금보다 굉장히 줄어든 중입자 갠트리 기술이 나와서 상용화 될 것이다. 라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될지는 그 때 가봐야 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세계 최초로 HIT에서 Helium을 임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측정을 한 내용이다. 

관심이 있어서 토요일 아침 8시에 들으러 갔다. -_-;;;; (시간 조절 좀 부탁.. -_-;; )



양성자. 중입자도 있는데 왜 Helium 인가!!! 

그건 두개의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중입자 다음으로 이 입자를 활용한 연구를 추진중이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



연세의료원에 대한 이야기는 한 슬라이드에서 찾을 수 있었다. 

Hitachi가 보유하고 있는 많은 사이트 들 중에 2017년 업데이트로 소개되었다. 

계약식때는 좀 더 시끄럽게 해주시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ㅋ



아. 학회 장소는 요코하마였다. 

밤에 방에서 찍은 요코하마의 야경! :) 


짧지만. 나름 유익했던 PTCOG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신시내티에서!!!! :) 



Posted by jin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