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Phy Jinsung2017. 9. 17. 18:05

2017년은 한일공동의학물리학회가 있는 해이다. 3년전에는 부산에서 개최하였고, 올해는 오사카. 


9월 14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

미국 MD 앤더슨에서 오는 초청연자와 함께 가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리다가. 

리무진 - 택시로 이어지는 교통수단을 사용해서 호텔에 도착. 


다소 피곤했으나, 일본학회 운영진들이 마련한 Presidential dinner에 참석! 

단순히 저녁을 먹는 의미도 있지만, 3년 뒤에 한일공동의학물리학회를 개최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결과는 개최하기로 결정하였고, 우선 장소는 서울로. 일정은 9월로 약속하였다. 

이것은 학회 Closing ceremony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 



저녁을 끝내고 그 다음날 아침 9시부터 시작하는 학회를 위해 모두 호텔로! 


일본행사스럽게(?) 9시 정각에 opening ceremony를 통해서 학회를 시작했다. 

난 총무이사로써 이 시간의 사회를 보게 되었고, 4분의 축사를 통해 학회는 시작되었다. 



재미난 몇 가지.


필름 컨테스트. 5 cm x 15 cm의 작은 크기에 방사선을 조사해서 2017 JKMP를 넣는 작품의 경연대회였다. 많은 사람이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1-2등을 한 병원의 그림은 인상적이었다. 

이 Film Contest에서 우리 연세암병원의 김민주 의학물리사의 작품이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수고한 우리 물리팀 모두 고생많았어요! 



Gala dinner

일본 고등학생들의 북치는 공연과 참치쇼. 

참치쇼는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웠으나, 고등학생들의 북치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일본에서의 저 북? 공연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몇 일본친구들은 눈물을 훔치는 것을 보였다. 



인증샷.

연세암병원 물리팀의 참석을 기념하는 인증샷. 여러가지로 고생많은 우리 물리팀. 늘 고맙고. 홧팅! 



Closing ceremony

학회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몇 개 수상과 함께 진행되었다. 

학술대회이므로 학술상이 중요한데, 한국 참석자 5명에게 주는 상 중에 3개를 연세.. 이름으로 받게 되었다. 물론 2개는 민철희 교수님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다른 하나는 우리 물리팀 김민주 쌤! @.@ (상이란 상은….)



이번에 한국에서 참석한 사람이 161명이라는 발표가 되었고, 

일본측은 놀랍고,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박수를 쳐주었다. 

놀라운 숫자라고 생각되고, 어렵지만, 많은 참석을 해준 회원들께 감사할 뿐이다! 



학회 공동회장을 맡고계신 한영이 교수님이 3년뒤 9회 한일공동의학물리학회에 대한 발표를 하셨다. 

슬라이드는 내가 아침에 급하게 만들긴했는데, 급하게 만든 것치고는 괜찮았다고.. 세뇌중임! 



마지막 일본 측에서 고맙다고 한국 몇 사람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영이 회장님, 김찬형 학술위원장님, 장건호 부회장님, 서태석 AFOMP 회장님과 나. 이렇게 5명.



메일함을 뒤져보니, 

Fukuda와 연락을 처음 한 것이 2016년 5월 20일이다. 

그래도 감사패를 보니. 무언가 기념이 되어서 나중에도 기억날 것 같은 학회다



마지막으로. 

학회 끝나는 날. 2017년 9월 17일인데, 나는 오전 11:55분 비행기로 먼저 올 수 있었는데, 

저녁비행기부터는 태풍 탈림으로 인해 결항되어 사람들이 고생들이 많았다. ㅠㅡㅠ


태풍이 오기전의 하늘. 폭풍전야!



오전에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떠나는. 행복한 사람들!



그런데. 

한국에 도착하니. 하늘이 이렇게 화창할 수가 없다.

세계는. 정말 넓다. 일본이 가까운 것 같아도.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짧은 학회였지만.

즐거운 기억들이 많은 학회다.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다. 

Posted by jin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