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a leader2018. 8. 30. 17:44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의 멤버가 되고, 

생각보다 여러가지 미팅과 일들이 많은데, 올해 진행하는 행사 중 의미있는 행사가 Y-KROS이다.


한번도 시도해본 적은 없어서, 걱정도 많이 되기는 하지만, 

국가에서 젊은 과학자들의 소리를 듣고, 같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서.

혹시 모르는 미래의 과학기술에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어내어달라... 


그럼 일단 시작은 무엇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닌가.. 라고 해서.

몇가지 의견을 내면서 도운 행사! ㅋ 




위와 같은 초청을 하고, 과연 몇 명이나 올지 걱정반.기대반을 하면서 진행했다.

여기서 먼저, 이 모든 과정에 행정적으로, 또한 여러 곳을 뛰어다니면서 고생하신 한림원의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암튼 결론적으로 그날 오전에 참석한 사람들과의 기념촬영은 다음과 같다. 

차세대한림원 부장 박용호 교수님과 한림원 이명철 원장님이 가운데 자리를 잡아주고 계시고, 

초대연자들과 참석한 젊은 연구자들이 화이팅. 하면서 촬영한 사진.

난.. 풍모.. 로 인해서 앞줄에 서게 된 것인가.. -_-; 




암튼 행사는 8월 24일 오전부터 시작을 했고, 

리플렛은 아래와 같은데 리플렛의 '점사람'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주제도 Computation and Life.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해 만든 주제였으나.. 대성공이 아닌가.. 생각중이다.



24일의 프로그램 모든 순서에 대한 내용을 담기는 어렵고. 나 위주로 한번 적어본다! ㅋㅋ


본 행사의 key point 중에 하나는 참석한 모든 젊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내용과 가능한 과학기술정책제언을 하는 시간을 각자 2분씩 주는 것이었다.

그것이 개회사 이후 바로 시작함을 통해서 기존에 보기 힘든 행사가 됨을 알리고 싶었다.

이것 또한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나의 2min speech! 

2분을 지키고자 애를 썼는데, 뒷 분들은 길게 해서.. 조금 억울하다.. 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ㅋ

아쉬웠던 것은 정부관계자가 있기를 바라면서 한 이야기가 있는데, 오후에 해서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ㅋ

그래도 뭐. 나에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오후의 2분 speech 시간 이후에 진행되는 세션에 대한 소개.


Dialogue - First Mover as Scientists

: 신분야 개척자인 연구자와 젊은 과학자들간의 자유로운 소통

-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교수

-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

- 한용만, KAIST 교수


사회는 나와있지 않지만, 운영위원인 '죄'로 내가 맡게 되었다. 

그냥 단순히 소개만 하면 부담이 없었겠지만, 아래 사진처럼 끝나고 아래처럼 앉아서 일종의 답변을 통한 대화의 시간.

조금. 아주 조금 긴장되었다. ㅋ 



3분의 감동적인 강의가 끝나고, 청중들의 질문을 화면을 보면서 선택하는 장면.

부족하지만, 내가 사회를 맡아서 진행을 했고, 다행이(?) 3분 교수님께 질문들을 골고루 할 수 있었고, 

더 중요한 것은 젊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답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우리나라 microRNA하면 떠오르는 김빛내리 교수님.

과학을 연구하거나, 학교에 있으면 이 분 이름을 모르면 간첩.

그러나 직접 뵌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강의해주신 내용과 교수님의 진심/마음이 전해져서

아직도 그 때가 잊혀지지 않는다. 언젠가 점심식사라도 한번 하면서 여쭤보고 싶은 게 많은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노벨상 후보로 거론이 되고 계시는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님.

본인이 하시는 연구에 대한 열정이 줄줄 넘쳐 흐르셨고, 

사투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언제 저녁을.. -_-;; 



참석한 젊은 연구자들에게 '이직'에 대한 힘과 용기를 주신 KAIST 한용만 교수님.

본인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도전이 많이 되었다.

연구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시고, 학교로 옮기시면서 겪으셨던 이야기들도 실제적이어서 좋았음!!  



의도한 것은 아닌데, 저 진행자의 집중된 모습이 보이는가? -_-;

근데 저게 진심이었고, 특히 김빛내리 교수님의 다양한 이야기는 마음에 계속 남는다.

아마 참석한 많은 연구자들이 동감할 수 있고, 또한 잊지 못할 이야기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세션을 마무리하면서 했던 멘트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것이었다.

"이런 훌륭한 선배님들을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오늘 젊은 연구자들이 따를 수 있는 롤모델을 만난 것.

 이런 행사가 오늘 너무 의미있었고, 앞으로도 계속되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렇게 되기를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희망한다.




둘째날.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운영위원들과 끝까지 남아주신 Y-KAST 회원들과 남긴 사진.

각자에게 여러가지 의미가 될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되지만, 

한국 과학기술사에 작은 시작으로 남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감히 바래본다.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행사였지만, 

수고하신 박용호 부장님과 차세대한림원 운영간사 및 운영위원님들.

한림원의 이재형.김륜혜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 




Posted by jin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