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Phy Jinsung2009. 12. 1. 10:19

정용현 교수님의 부탁으로 올해도 연세대 원주 캠퍼스를 방문했다.
걸리는 시간은 병원에서 넉넉잡아 2시간. (길이 막히면 난감하겠지만.. ㅋㅋ)

강의할 주제는 Tomotherapy와 Particle Therapy!

저.. 심오한 두 가지 주제를
대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1시간 30분만에 강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ㅎㅎ

그래도 무사히 45분씩 강의를 해서 마쳤고.
학생들이 얼마나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다행히 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는 결론! ㅎㅎ

강의는 1시간 30분정도 했고.
대신 여러가지 질문들과 답변을 30분동안 한 것 같다.

-

학생들에게 내가 가진 지식을 나누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나도 아는 것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공부해서 남주자.. 라는 정신이 가장 투철한 직업이.
선생님과 교수가 아닌가 싶다.

-

강의 후 정용현 교수님과 먹은 횡성한우! 대박!! 
육회와 후식으로 나온 걸쭉한 육개장까지!
다음에 서울 오시면. 제대로 대접해 드려야지.. ㅎㅎ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09. 11. 27. 10:32


GPU에 대해서 강의한 자료.
PDF라서 자료들이 좀 함축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믿어봄.. ㅋㅋ

"공부해서 남주자"의 정신으로!
이상하다 싶거나 보완해야될 것이 있다면.
누구든지.. 연락주시길. ^^. 

-

생각하기로는 5년 혹은 10년 뒤에는.
RTP와 모든 컴퓨터가 GPU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RTP 회사에서 이 모든 것을 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테니.
본격적으로 연구용 프로그램들을 짜는 것이 필요할 듯.

CUDA를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나.
맘 잡고.. 해볼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인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
그러나. 노력해야지. ^^.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09. 11. 25. 10:33
금요일 세미나를 할 예정.

자료를 찾다가.
정리와 설명이 잘 되어있는 사이트 발견!

[강좌] 엔비디아 페르미(Fermi) 제1부 : GPGPU
http://www.acrofan.com/ko-kr/commerce/content/20091027/0001020201

[강좌] 엔비디아 페르미(Fermi) 제2부 : CUDA 
http://www.acrofan.com/ko-kr/commerce/content/20091106/0001020201

[강좌] 엔비디아 페르미(Fermi) 제3부 : Fermi (완결)
http://www.acrofan.com/ko-kr/commerce/content/20091124/0001020201



Posted by jinsung
Interests2009. 11. 23. 10:05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의 아이폰 상륙.
드디어 마무리가 되어서 KT에서 내놓았다.

3GS/32GB/White/iLite 요금제로 신청했는데, 
언제 올지 참말로 두근두근이다.

-

생각보다 병원에 많은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아무도 시작하지 않고 있다.
일단 아이폰이 들어오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점차 그 유용성과 성능이 검증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바라기는 2012년.
삼성서울병원에 양성자치료기가 새로 등장할 때에는.
우리 센터를 좀 더 효율적이고 남들이 보기에 탐스러운.
그런 모습의 병원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

아.. 28일이라는데.
어떻게 기다리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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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09. 11. 19. 10:58

얼마전 뉴스에서 기장에 중입자치료기가 생긴다고 보도하였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영어로는 Asia Cancer Center:  http://www.acc.re.kr ) 에 건립되는 것으로.
대략 치료기 설치비용만 2000억원이 넘는 고가의 치료장비다.

또한 요즘 정계가 시끄러운 첨단과학비지니스 밸트에 중입자가속기가 설치예정이고, 
이를 의료용으로도 이용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한국에는 이미 국립암센터에서 세계에서 27번째정도로 가동한 양성자치료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도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으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럼 왜 이런 고가의 방사선치료장비가 필요한 것인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3개의 그림으로 대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첫번째는 새로 도입되는 양성자, 중입자(Carbon)와 기존의 전자선과 X-선과의 비교그림이다. 
방사선치료는 기본적으로 종양에 높은 선량을 주변 정상조직에 낮은 선량을 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종양이 피부 근처에 있으면 상관없지만, 
몸 속 깊은 곳에 있을 때 (사실 대부분이 몸 속에 존재한다) 
위 그림에서는 대략 20cm 정도에 종양(전립선암)이 있다고 가정해 보기로 한다.

1. X선(photon, 파란색)은 피부 근처에서 많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점점 전달하는 에너지가 줄어든다. 
   또한, 종양이 존재하는 20cm 이후에도 에너지를 전달한다. 
   -> 이것을 그림을 참조하여 다른 말로 하면, 20cm에 위치한 종양에 100%의 에너지를 주기 위해서, 
        피부근처에는 대략 250%의 에너지를 전달하게 되며 이로 인해 정상조직이 많이 손상된다.
        또한 종양을 지난 뒤에서 50% 이상의 방사선을 주게 된다.
2. 전자선(electron, 연녹색)은 깊은 곳까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없어서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3. 양성자(Proton, 빨간색)은 입자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종양의 존재하는 위치에서 에너지가 100% 전달되며 피부 근처에는 50%정도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또한 종양을 지나서는 에너지가 사라져서 정상조직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4. 중입자(Carbon, 보라색)은 양성자와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생물학적 효과가 높아서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리하면, 양성자나 중입자는 정상조직에 최소의 선량을 주고, 
종양조직에 최대의 선량을 줄 수 있는 방사선 치료의 목적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치료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는 세계적인 현황이다.
이미 X선을 이용한 치료는 상당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방사선치료의 기준이 되었다.

하지만 입자가속기를 이용한 치료는 번외로 조금씩 진행되어왔으며(일본, 독일, 미국 중심으로), 
2009년 현재는 전세계에 총 32개의 기관에서 치료하고 있다.
2007년 내가 국립암센터에 있을 때에 오픈했던 양성자치료센터가 세계에서 27번째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해마다 1~2개 설치해오면 치료시설이 
2009년을 기점으로 굉장히 늘어나게 되었다. 
보통 설치에 2~3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고, 한화로 800억여원 이상의 설치비용을 생각할 때, 
방사선치료의 방향이 이러한 입자치료를 향해서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애물은 설치비용인데, 만약 기술의 발전으로 비용이 줄어든다면
저 그림보다 훨씬 많은 기관에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는 현재까지 치료성적은 어떤가.. 하는 것인데 
아직 다른 치료방법(X선)들과 비교해서 절대적인 우위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만한 결과는 눈치료외에는 없다.

종양조직에는 같은 효과를 준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지만 
정상조직이 덜 피해가 받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6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치료받았고, 
현재 많은 연구들이 진행중이며, 대부분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나타내고 있어서
앞으로 더 활발한 치료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가 되고 있다. 

-

결론적으로.
이러한 입자가속기를 이용한 환자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물론 설치비용이 크지만, 그만큼의 혜택을 국민들이 받게 되는 것을 감안하면.
좀 더 좋은 나라가 되는 하나의 길이 되지 않나..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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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