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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10.06 Good Bye. Steve..
  3. 2011.09.22 RayStation.
  4. 2011.08.27 주절 주절. 2
  5. 2011.08.08 함께 일하실 분 모집! ㅎㅎ
  6. 2011.07.18 Ultra-Fast DTS using GPGPU for IGRT 1
  7. 2011.07.14
  8. 2011.05.18 PTCOG 50 - Philadelphia 2
  9. 2011.04.12 저희 병원에서 사람을 구합니다! :)
  10. 2011.03.30 입자치료기 현황 (Particle Therapy Center)
MedPhy Jinsung2011. 10. 14. 17:14

2011년 방사선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MRT 관련 Special session이 있었는데.
그 중 10분의 시간동안 IMRT Localization QA의 중요성에 관해 발표를 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한편 구연발표도 오전에 하나 있어서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서 PPT로 만들기로 결정.
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template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발표자료를 만들었다. 
과내에서 발표를 한번 했는데 선량 관련 데이터를 넣으라고 comment해서 좀 더 좋은 자료가 된 듯.

원래 7분정도 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아니나다를까.
앞의 분들께서 발표하시고 남은 시간은 4분정도? 하하.
사실 다른 말들도 준비를 했지만, 중요한 포인트만 집어서 짧고 굵게 발표하기로 순간적으로 마음을 먹고.
아래의 자료들을 발표했다.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그림으로 만들어서 올려둡니다. :)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IMRT 관련 가장 기본적인 문서.
2011년에 나온 자료로 두개의 저널에 실려있다. Medical physicis에 요약문. Practical Radiation Oncology에 33장 정도.
보지 못하신 분들도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
 


IMRT의 과정 중에서 Imaging, Localization이 필요한 과정을 살펴보면, 
치료계획시 촬영하는  CT 혹은 다른 영상과정, 치료실에서 매번 치료할 때 촬영하는 Localization in Room 과정.그리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localization의 기록 과정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다. 


이렇게 Localization 에 사용되는 영상기법, 장비들은 아래와 같이 정말 다양하게 존재하며 각각의 장점, 단점들이 존재한다. 이것만 설명해도 오래 걸리는 일인데 간단하게만 살피고 넘어가도록 한다. 그런데 이러한 영상장비들을 갖추게 되면 과에서 던지게 되는 질문을 거의 유사하다. 


한 명의 환자에게 얼마나 자주 영상을 촬영해서 교정을 해야하는지. 또한 어떤 영상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질문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본다. 해당하는 기관의 특징, 환자 질병과 치료계획 등에 따라 다른 solution을 가질 수가 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줄 수 있는 정답이 있다. 그것은
1. 얼마나 정확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지.
2. 재현성이 얼마나 좋은지.
3. 얼마나 안전하게 또는 낮은 선량으로 영상화가 가능한지.
의 3가지는 최대한 확보해야한다.
즉, 아무리 좋은 기계라고 하더라도, 정확성, 재현성, 안전성이 없으면 제대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러한 정확성, 재현성,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이 바로 정기적인 Quality Assurance 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Localization QA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 
 


이러한 정확도, 재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행하는 QA는 기관마다 다른 형식으로 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문서를 아래에 나와있고, 가장 좋은 것은 기계를 처음에 설치할 때 수행하는 CAP 문서들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처음 인스톨할 때에 통과해야하는 테스트들을 다시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최대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물론 너무 빡빡하면 좋지 않으므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
 


몇가지 예를 들었는데, 우리 병원에서 매달 실시하는 QA sheet를 넣었다. 처음 삼성병원에 왔을 때 QA protocol이 잘 되어있어서 좀 놀랬다. 꼼꼼하고 디테일하다고 해야할까나.. :)

한편 깨달은 것 하나는 이런 발표를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많은 사람이 보게 되는 발표에서는 다른 기관을 배려하는 마음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


최근 의료 피폭선량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방사선종양학과에서 보통 치료할 때 환자에게 주는 선량은 작게는 30Gy, 많게는 70~80 Gy도 된다. 그러나 환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영상장비에 의한 선량도 만만치는 않은데, 따라서 치료시 적당한 영상장비의 사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치료일 수록 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의료진(의사, 의학물리사, 방사선사)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아래는 논문에 나와있는 영상장비들의 선량을 요약해 본 것. 한번 촬영하면 많지 않지만, 많은 치료를 하다보면 무시할 수 있는 선량의 범위를 넘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장비도 잘 관리가 되어야하고, 치료의 목적에 맞도록 사용되어야한다. 

언젠가 다기관연구를 통해서 QA protocol이나 선량에 대한 부분도 연구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마지막 슬라이드.

리차드 칼슨이라는 사람의 유명한 저서.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 세상의 모든 것은 사소하다' 라는 책의 영문표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도움이 되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IMRT localization에는 통하지 않는다. IMRT localization에는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써야하고, 목숨을 걸어야한다. 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

정리하면.
정확성. 재현성. 선량(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하고.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은 오직 정도관리(Quality Assurance)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
또한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이런 역활을 감당하는
Qualified Medical Physicist의 역활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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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Interests2011. 10. 6. 08:52


고마운 스티브 할아버지.
덕분에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어제 아이폰 4S발표할 때.
Siri는 정말 소름끼쳤어요.  멋져요! :)

편안히 쉬시길 바라며.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1. 9. 22. 20:16


양성자치료기를 도입을 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2011년 9월. 미국과 대만 출장을 통해 5개의 양성자센터를 다녀왔는데 아마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으며 짧지만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물론 일정은 너무도 빡빡했다. ㅠ.ㅠ

암튼 오늘은 방사선치료계획시스템 (Radiation Therapy Planning System) 중의 하나인 RayStation에 대한 미팅을 가진 하루였다. 인상적인 것들이 몇개 있어서 글 하나 남기려고 한다.

RayStation은 홈페이지( http://www.raysearchlabs.com )에 들어가며보면 알겠지만 이미 RaySearch Laboratories라는 유명한 소프트웨어가 새로 시작하는 자신들만의 시스템이다. 기존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사용되는 RTP 시스템들은 대부분의 핵심 알고리즘은 이 Raysearch 회사로부터 구입해서 전체 프로그램을 새로 구성해서 판매해왔다. 그러던 와중 이 스웨덴의 회사가 자신의 비지니스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데모를 보면. 일단 느낌이 온다. "아. 깔끔하고, 새롭구나!" :)
그리고 이 제품을 보면서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되는 것은 이 친구들은 Optimization에 일가견이 있다. 사실 방사선치료의 과정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optimization이 필요하다. 쉽게 이야기하면 Try & error 방법을 사용해서 조금씩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대부분의 일이다. 물론 어느정도 했을 경우. '이정도면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다. :)

그런데 이 친구들은 일단 IMRT optimization 알고리즘이 빠르고 좋다. 그러고 나니 자신들의 이 optimization 방법을 가능한한 다른 분야에 모두 사용하고 있다. 간단하게 글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일반 3D CRT 치료계획도 optimization을 한다. 갠트리 각도, couch 각도, collimator 각도 모두 optimization을 해서 자신들만의 최적의 방법을 찾아낸다. 기본적으로 3DCRT와 IMRT의 차이가 크게 없는 것이다. 물론 modulation이 들어가는 IMRT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양성자치료에 이러한 optimization을 이용하는데 range uncertainty, position uncertainty 등에 대해서 효과적인 optimization을 통해 다른 RTP에서 구현하지 못한 Robust planning을 해낸다. 또한 deformable registration에도 유사한 기술이 적용되어 vector를 찾아내어서 이를 이용한다. 

나중에 직접 사용해봐야 할겠지만. 첫인상은 Optimization이 먹여살리는 RTP!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시해보인다!!! :)

Eclipse, Pinnacle. 긴장하셔야할듯.. ㅋㅋ

맘에 드는 몇가지 기능을 나열해보면.

Proton Robust Planning - 엄청 편해짐. ㅋㅋ
Multicriteria Optimization - 이건 정말 봐야할 듯! :) 참고로 현재 MGH와 협력중임 - 
Deformable Registration - 이건 직접 보면.. 반할수도.. ㅋㅋㅋ
3D CRT Optimization 
Python scripting - 매트랩을 버리고.. 진짜 Python으로 가야하는건가.. 고민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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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1. 8. 27. 16:28

1.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나지 않는다. 의학물리에 관련된 일을 적어보고 싶은데, 이게 만만치 않은 시간이 들어서 가끔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부담을 덜어보려고 일상적인 이야기들도 하나 둘 적어볼까 싶다. 

2. 9월에 미국 출장이 잡혀져 있다. 일주일에 4개의 도시를 가는 빡빡한 일정. 게다가 함께 움직이는 사람이 있어서 조금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고, 나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한다. 가기 전에 준비해야하는 일들이 있어서 다음 주는 좀 더 분주할 것 같다.

3. 일을 하다보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회색영역이 존재한다. 어찌보면 사소하고, 귀찮은 그 회색영역을 즐겁게(?) 감당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영역이 다양하게 넓어져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4. 2주 전 일주일에 책을 한권 읽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아이폰으로 책을 구입해서 읽기로...) 내가 읽고 싶은 책은 ebook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한 주를 그냥 건너 뛰었다. 반성!

5. 일본업체와 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일본어를 공부해볼까 하고 있다. 이번 주 히라가나를 외워보려고 했지만 '아이우에오'만 외운 것 같다. 주말에 일본어 강사 경력의 친구를 만나서 비법(?)을 물어볼 예정. 물론 비법.. 이 있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 :)

6. 요즘 몇 친구(?)들이 내 블로그를 통해 의학물리에 관심을 표시한다. 공개적인 방명록보다는 메일을 선호하는 듯. 방명록에 적은 사람들이 연락을 다시 하는 경우는 또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 암튼 의학물리를 시작하는 친구들을 만날 때 내 블로그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는데 부담도 되고. 고맙기도 하다. 나도 예전에 처음 10년전 이분야를 시작할 때 얼마나 자료를 찾으려고 애를 썼던가. 그런데 신기하게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자료가 많지 않다는 건 어찌보면 반성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할텐데 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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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카테고리 없음2011. 8. 8. 22:01
혹시 '방사선종양학과'에 대해서 배워보고 싶거나, 관련된 연구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실까요?
석사 이상이면 가능하고(포닥 포함) 기간은 3~4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약직 연구원이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

jinsung.k@gmail.com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1. 7. 18. 10:20


GPU를 사용해서 Digital tomosynthesis의 재구성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논문.
재구성했을 때 일반 CPU로 재구성한 것과 차이가 없다는 것도 보였고, 속도 개선도 보여줬고.
3N 과제 시작하면서 한 것이 결과적으로 이제 논문이 나옴.. ㅡ.ㅡ 

Medical Physics에서 정말 피곤하게 하는 reviewer만나서 고생하다가 (한 8개월? ㅡ.ㅡ)
결국 그냥 TCRT 저널에 제출! 

응용 가능한 분야은 일반 영상의학과에 사용되는 CT, 종양학과에서의 CBCT 등 다양한 분야에 가능! :)



수고한 모든 분께 감사.
특히 천주와 송 교수님에게 깊은 감사! :)

-

Park, J.C., Park, S.H., Kim, J.S., Han, Y., Cho, M.K., Kim, H.K., Liu, Z., Jiang, Z.B., Song, B., Song, W.Y. Ultra-Fast Digital Tomosynthesis Reconstruction Using General-Purpose GPU Programming for Image-Guided Radiation Therapy Technol Cancer Res Treat. 10, 295-3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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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1. 7. 14. 23:07

PTCOG 다녀온 뒤로.
아직 글을 적지 못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흔적을 남기는 것이 목표인데.
2달간. 정말 바쁘게 지내온 듯. ㅎㅎ

NovalisTx + iPlan
이미 Pinnacle로는 치료를 하고 있고,
이제 8월이 되면 iPlan도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 

자. 8월초에는 잠시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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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1. 5. 18. 09:19


PTCOG 50 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나중에 정리할 시간이 없을테니까 지금 혼자서 정리를 해볼까해서 라운지에서 작성을 시작해본다.  필요한 사진들은 대부분 NEX5로 촬영을 했고, iPad 2로 연결해서 다운받아서 현재 MacBook Air로 작성중이다.  (이런 이야기는 굳이 할 필요는 없는데...ㅎㅎ)


전체적으로 먼저 느낌을 이야기하면 Upenn은 정말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생각. 그리고 괜히 좋은 학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학회 중 Upenn Museum에서 만찬을 한 것은 기억에 남는다.  또한 참가인원이 많아졌고, Proton을 공급하는 업체도 IBA, Sumitomo, Hitachi,  Varian, Mitsubishi, Protom, StillRiver 등이 활발히 판매하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정말 많이 보급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CPAC이 안 보여서 좀.. ) 또한 Scanning의 기술도 많이 발전을 하고 있어서 여전히 Scattering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 사람은 앞으로 Scanning으로만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학회 순서와는 상관이 없지만 먼저 학회 참석자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총 791명으로 정말 많이 늘어난 숫자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참고로 양성자와 중입자치료기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숫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학회의 B. Chu, Ph.D (주동일) 의 ‘History of PTCOG’을 들었다면 왜 놀라운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학회에서도 주동일 박사님과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역사적인 인물에게 듣는 뒷 이야기들은 언제들어도 재미있는 것 같다. 현재 PTCOG 미팅이 있기 전에 모였던 사람들에 대해 주 박사님이 발표하신 자료 중 1장. 이 사람들이 단순히 가속기만 존재했던 세상에서 의료용으로 응용시켜서 이 땅으로 가져온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학회 중간에도 들으면서 위의 소개된 초기 멤버들과 PTCOG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정말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양성자치료는 없었을 것이고, 우리 병원같이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이번 PTCOG을 유치한 Upenn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면 현재 운영중인 센터로는 가장 크다. 양성자 + 선형가속기로 합쳐도 가장 큰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는 아래에 나와있으니 참조! 

 


이번 학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발표자료 중 하나가 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발표한 자료인데 one shoot으로 3개의 target에 다른 dose를 conformal하게 painting하는 것이었다. IMPT로 planning하고 치료한 것 같은데 정말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Field size가 커야할 것 같고, 움직이는 조직에 대한 치료기술이 더 발전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 다음으로 기억나는 것은 TOPAS (Tools for Particle Simulation)! 우리 절친 신정욱 박사가 TOPAS의 키멤버라서가 아니라 세계 여러센터가 필요하는 일들 대신 쉽게 만들어서 보급하겠다는 아주 착한 생각으로 뭉쳐진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 병원과 함께 협력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최종 사인을 앞두고 있으니 더 좋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나도 뭔가 기여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matlab 밖에 없어서 아쉬울 따름! 언젠가 오픈 쏘스에 도움이 되리라! ㅎㅎ

발표를 했던 Joseph Peal도 재미있는 사람이고 발표자료 중에 눈에 익은 얼굴이 나오니 더 좋았다. 한국인의 위상을 떨쳐주시길! :)




 

또 하나 중요했던 것은 MDACC에서 Training과 operation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양성자를 하기 위해서 자신들은 꽤 오랬동안 교육을 했었고, planning은 미리 연습을 할 수가 있었으며 이러한 것은 uncertainty를 확실히 이해하고 그것을 치료를 반영하는데 필요한 일들이었다. 라고 이야기를 했었고, 현재 MDACC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time이라고 정의했고 환자치료, 환자 QA, machine QA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해주었다. 함께 자신들의 현재 인력과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 등을 이야기해주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서 보면 8 명의 clinical physicists가 정기적으로 토요일에 일한다고 해 놓은 항목을 보면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다. ㅠ.ㅠ


그 다음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일본 NIRS에서 발표한 OpenPET이 있는데, 이건 실시간으로 중입자 치료가 되는 것을 모니터링하다즌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기존의 개념에서 좀 더 발전을 했는데 이번에는 소형 PET을 만들어서 실험한 결과를 내었는데, 치료하는 것을 실제로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 어떻게 될지는 나중에~ ㅎㅎ




마지막 부분에 발표된 내용중에 재미있는 것들이 좀 있었는데 재작년 PTCOG을 개최했던 세계 유일은 carbon gantry를 가지고 있는 HIT에서 scanning해서 몇개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매일 말로 말하는 것보다 이렇게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간결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좌측은 HIT gantry를 그린 것이고 우측 그림은 scanning을 해서 치료할 때 움직이는 target에 대해서 gating을 통해 획득한 영상이다. 보면 VA11B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간에 흐려보이는 것은 움직임 때문에 블러링이 된다는 의미고, 이것을 gating으로 하면 3번째 그림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그 다음은 IBA가 PBS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독인 Essen에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궁금하던 것들에 대한 데이터를 보니 좋았다.  데이터는 각 방에서 측정한 PBS 빔의 spot size. 에너지에 따라 다르고 현재 1sigma로 표현되어있다! 또한 PBS dedicated nozzle과 universal nozzle이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도 알 수 있다. 학회가 이래서 좋은 것!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었던 내용은 Hanne Kooy, Ph.D가 발표한 Software Technologies for Pencil-beam Scanning Treatment Planning인데, 이런 동영상을 주로 찍어서 사진으로 나타내기가 좀 뭐하다. 중요한 것은 IMRT optimization을 하는 것처럼 플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유저가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


PTCOG 2011. 교육세션은 하루밖에 듣지 않았지만,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학회였다. 단점이라고 하면 작년에도 방문했던 Philadelphia 라서 조금 심심함이 있었다는 것. 할 일이 그다지 많지도 않고. :)


그런데 이걸 어쩌지? 내년엔 서울이다! ㅎㅎ  

내년에는 더 많은 내용과 참석자가 올 것 같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참석하셔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오픈쏘스 학회보고를 마쳐봅니다. :)

 

(깨끗한 사진이 없어서 죄송! )


원래 학회 오기 전에는 논문을 끝내는 것이 주요 목표였는데, 이거 적고 나니 생각보다 피곤해서 가는동안 집중하기가 쉽지 않을 듯. 흠. (혹시나 해서 시간을 체크해보니 이 글 여기까지 마무리하는데 걸린 시간 1.5시간. 이게 쉬운 게 아니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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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MP OpenSource2011. 4. 12. 07:57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의학물리 연구원을 채용합니다. 

포닥은 아니고.
현재 저와 같은 책임연구원 자리입니다. :)

이렇게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띄우면.
1. 이미 구했는데, 들러리 세우려고 공고 하는 거 아니냐?
2. 미리 사람 컨택하니까 없어서 공고하는 건가?

등의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으신데. 그런 것 없습니다. :)

예전부터 저희 쪽 사람을 구할 때 미리 사람을 정하고 뽑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러지 말고, 아예 깔끔하게 공고를 해서 뽑자. 라고 해서 공지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질문과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


삼성서울병원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의학물리전문연구원(Ph.D)을 초빙합니다.

■  선발인원: 1 명 이상

■  자격요건:

          ① 의학물리학,방사선 물리학, 가속기 물리학 및 관련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양성자 치료 및 SBRT 치료 관련 경력 우대)

          ②  연구실적: 최근 2년동안 논문 실적 100%

■  선발시기 : 2011년도 상반기

■  근무시작일: 2011년 7월 예정( 1-2개월 조절가능)

  자세한 내용은 추후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에 게시예정입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youngyih@skku.edu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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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1. 3. 30. 19:46

간만에 업데이트한 양성자 + 중입자 치료기의 전세계현황. 
출처는 PTCOG 홈페이지 - http://ptcog.web.psi.ch/ 이고, 
빨간색이 Carbon, 연두색이 Proton. 두개 다 기존 X-ray보다 좋은 입자를 사용한 치료!  :)


2014년이 되면, 전세계 54개 정도의 센터가 된다. 
그림을 그릴 때 Carbon과 Proton을 같이 할 수 있는 센터는 각각 표시를 한 것을 참고하면 될 듯.
아. 원래 자료는 건설예정인데 '?'로 표시된 것은 그냥 2014년으로 포함시켜버린 것도 참고하시길. :)

2007년의 양성자치료기가 바로 우리나라 국립암센터의 치료기! 뿌듯~ :)
추가. 2011.03.30일자로 동아일보에 난 기사참조~ 
http://news.donga.com/3/all/20110329/35971196/1

데이터를 보면, 원래 오픈예정이었던 시기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PTCOG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서 찾아보셔야할 듯.
 
그 예가 2010년! ㅎㅎ 
그림을 보면 원래 9개가 오픈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3개만 오픈을 했다! 

2010년 오픈 예정이었고, 예정대로 치료를 시작한 센터
 1. Upenn,  USA - Proton
 2. CDH Proton Center, IL, USA - Proton
 3. GHMC, Gunma, Japan - Carbon
  
2010년 오픈 예정이었으나 지연되어 아직 건설중인 센터
 4.  PSI, Villigen, Switzerland - Proton
 5. HIT, Heidelberg, Germany - Proton
 6. WPE, Essen, Germany - Proton
 7. CMHPTC, Ruzomberok, Slovak Rep - Proton
 8. Medipolis, Ibusuki, Kagoshima, Japan - Proton
 9. HIT, Heidelberg, Germany - Carbon

양성자, 중입자치료기는 앞으로 종종. 아니 가끔. 글을 올릴 예정. :)
오늘은 여기까지~ :)

새로 업데이트 한 그래프 - 우리 병원 양성자 계약식 때 사용한 데이터.
현재까지 치료환자와 센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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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