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Phy Jinsung2016. 12. 29. 10:42

얼마전 적었던 "중입자치료센터 공동 이용운영 및 사업비 분담 참여병원 모집" 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결과적으로는 이번에 참여의사를 제출한 병원은 없다는 슬픈 소식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다른 논의가 있어서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일본은 1984년 국가에서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입자를 활용한 치료를 준비해서

1994년부터 임상연구를 시작하였다. 10년동안 설계하고, 만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업체들 Toshiba, Hitachi, Mitsubishi, Sumitomo 등의 회사들과 함께 가속기를 만들고 전체적인 치료시설을 같이 추진을 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일본은 중입자치료에서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얼마전 유럽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유럽 중입자센터에서 발표한 슬라이드 중 하나를 찍었는데, 슬라이드 제목이 "How to reproduce the Japanese results?" 이다. 




유럽은 CERN이라는 연구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몇 개의 나라에서 중입자센터를 운영중이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국가 프로젝트로 설치하고, 치료하고 운영을 하는 모습들이다. 


중국도 이에 뒤지지 않는 기술로 현재 Institute of Modern Physics 라는 연구소에서 관련된 임상연구를 진행했고, 최근 Wuwei라는 곳에 100% 중국의 기술로 설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온 바 있다. 


중국 Wuwei라는 곳에 설치중인 중입자치료센터. 모형이긴한데, 가보면 정말 거대한 규모의 의료단지에 중심을 중입자치료센터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러움.


이러한 센터들을 다녀오면, 늘 느끼는 감정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시설들이 설치되고, 운영되는 것을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러기 어려운 현실과 기술 저변의 차이 등에서 오는 부러움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연세대에서 중입자치료시설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고, 이것은 우리 기술로 운영이 되지는 않는 아쉬움은 있지만, 

향후 조금이나마 관련된 기술의 개발과 다양한 발전에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6. 12. 28. 09:57

"연세대" 로 옮기면서 가장 크게 다르다고 생각되는 점은.

'의과대학'에서 근무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과는 조금 다른 그 무엇이 존재한다.

(장.단점은 각각 있어서 우열을 가르기는 쉽지 않고. ㅎㅎ)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데, 

2017년 의과대학 강의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시작된 전화로 인해 다음과 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의학물리와 의료영상과의 만남.

Medical Physics and Bioengineering Working Group.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기대하는 마음으로. 인사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해본다.

시간이 가능하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누구든 환영합니다! :) 


ps. 지금보니. 소개 글을 조금 고치고 싶네요. ㅋㅋ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6. 12.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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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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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입자치료기이다. 

일본에서 만들 예정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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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뉴스는. 


Four major Japan firms to co-develop new cancer radiotherapy device.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6. 12. 14. 10:43

나중에 다시 보겠지만.


2016년 12월은. 

한국의 중입자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달로 기억이 될지도 모르겠다. 


연세의료원의 입찰.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공동운영.

해외 중입자센터 방문.


조그만 일들이 모여서. 

조금씩 커지면서 일들이 이뤄지는 것이다.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6. 12. 11. 16:10


2016년 12월 5일 재미난 발표가 하나 났다. 


예전부터 부산 기장 부근에 추진중이던 중입자가속기치료기를 공동 운영을 통해서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발표이다. 

기관당 100억원 이상을 내면 공동운영에 참여가 가능하며, 

치료가능 환자 수는 분담금 비중에 따라 배분하며 참여병원 분담금은 중입자치료센터 치료수익으로 상환한다는 내용이다.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하는 연세의료원 입장... 까지는 내가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도입하는 병원의 한 사람으로서의 입장은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처음 도입하는 치료방법에 대해서 

정보, 인력들을 교류할 수 있는 곳이 생긴다는 것은 큰 버팀목이고.

또한 좋은 치료롤 생각되는 것을 서울과 부산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되면.

환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덧글.

최종적으로 참여한 병원은 아쉽게도 없다는 기사가 나옴. ㅠ.ㅠ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잘 마무리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중! 





Posted by jinsung
Thinking a leader2016. 11. 28. 22:33


연세의료원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1969년 개원 이래, 우리나라 방사선 치료의 기틀을 닦은 곳입니다. 2014년 4월 개원한 연세암병원의 발전과 다가올 중입자치료기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그 빛나는 미래를 함께할 인재를 초빙하고자 합니다. 현재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Elekta 선형가속기 5대, Tomotherapy 4대, Robotic IMRT 1대 등의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HDR/LDR 근접치료도 수행하고 있어서 방사선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치료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더불어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지원자격

- 학력조건: 의학물리학, 원자력공학, 물리학, 전산학 등 관련분야 석사 이상

- 방사선측정 경험, 방사선치료계획 경험, 방사선종양학과 임상경험 우대

- SCI(E) 1편이상 우대

- 의학물리전문인 자격증 소지자 우대


담당업무

- 첨단 선형가속기, Tomotherapy, 로보틱 IMRT 정도관리

- 기타 방사선치료(HDR, LDR 등) 의학물리 관련 임상지원 및 연구


제출서류 및 기한

- 12월 4일(일)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 http://www.yuhs.or.kr/press/recruit/notice/view.asp?con_no=87076


문의

- 김진성 교수 (jinsung@yuhs.ac)

- 기타 행정문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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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공고를 내었습니다. 


현재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의 의학물리사는 예전부터 존재하던 직군이었습니다.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아직은 계약직으로 채용이 계속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올해부터 다른 노력들을 꾸준히 하고 있고, 

그 결과가 언젠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라기는 정규직. 계약직의 여부보다.

같이 책임감있게 즐겁게 일하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꿈은. 그렇게 꾸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6. 11. 23. 23:01

후생일보의 보도!


나중을 위해 스크랩은 해두는 걸로.

캡쳐한 것이 문제가 되면 알려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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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6. 11. 4. 12:29

연세의료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치료기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들이 있는 것 같다.

소문을 듣고 내게 직접 물어보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긴 하고. :) 


2016년 11월 3일.

공식적인 공고가 났고, 이제 정말 시작한다. ^^. 


기념으로 하나 남겨둔다. :) 


http://www.yuhs.or.kr/press/news/bid_notice/view.asp?con_no=86755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6. 11. 3. 12:05

대학원 학생을 받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http://graduate.yonsei.ac.kr/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과에서 Non-MD 과정의 대학원생을 지원을 받습니다.

2017년 처음 시작하는 과정이고, 전체 TO도 많지 않고, 교수별로 지정되어있지 않아서 크게 광고는 하지 못했지만, 

일단 시작을 하게 되었고, 학생이 없더라도 이제 대학원 강의도 시작을 하게 됩니다. 



원래 ‘의료영상이론 - Fundamental of Medical Imaging’이라는 제목으로 선택과목으로 개설을 했으나, 본의 아니게 필수로 선정이 되어 학생들이 조금 더 많이 수강할 것 같은 불안한 느낌도 듭니다. 예전부터 의과대학 학생들, 특히 현재 병원에 있는 사람들이 CT, MR, PET, SPECT, US 등에 모르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기도 합니다. 


원래는 연세대에 조금 더 정착을 한 다음에 여유가 생기고 나서 2018년부터 시작을 하려고 했으나, 이렇게 시작하게 되는 것도 다 뜻이 있고, 준비된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으로 감사하게 시작해 봅니다. 


우리 나라에서 의학물리, Medical Physics에 대한 공부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해왔습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이지만, 계속 고민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과 방법들을 찾아가면서 조금이나마 미래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Posted by jinsung
MedPhy Jinsung2016. 10. 22. 22:37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하는 상황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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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idency가 먼저일까.

2. 학교 프로그램이 먼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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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고.

누군가 시작해야한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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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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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sung